'아마추어 작가, 고달필/언젠가는 베스트 드라이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1/30 드디어 차량을 인수하다. 인수 후 해야할 일은?
  2. 2011/11/20 차량 구매 결정에서 계약까지
  3. 2011/11/19 지난달 드디어 내 차가 생기다

드디어 차량을 인수하다. 인수 후 해야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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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00km를 넘게 달린 지금은 차량 인수할 당시 걱정되던 마음은 온데 간데 없고, 어떻게하면 좀 더 깨끗하게 안전하게 좋은 성능으로 차를 오래 탈 수 있을까가 고민이다. 새차는 어떻게 해야되며, 엔진 오일은 어떤 주기로 어디서 갈아야 되며 언더코팅, 방음, 방청, 엔진룸 방음, 등 궁금한 것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 것과 귀찮은 것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그럼 오늘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Step1: 기약있는 기다림 후의 차량인수 그리고 비용 지불

나 같은 경우는 한 3주 기다렸나보다. 차량 옵션이 매우 평범하고, 색상도 평범해서 그런지 Mass Production의 혜택을 좀 본 것 같다.
그렇다. 까다롭게 옵션을 달고,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지 않는 색상을 선택하면 그만큼 Setup Time이 발생하므로 차량 인수까지의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확률이 높다.

그래도 요즘은 상황이 좋아졌다. 기아차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 출고일을 알 수 있다고 하며 (하지만 실제적으로 되진 않음)
이것이 귀찮은 경우에는 그냥 영맨에게 전화하면 대충 알려준다. 그러나 그 대충은 매우 정확했다. 
계약 후 순번이 되어 실제 생산이 들어가게 되면 영맨에게 차량 옵션과 색상을 다시 한번 확인 받는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흘러 출고가 되면 영맨에게 차량 배송지 주소를 확인과 비용 지불 방식 결정에 대한 연락이 온다. 
비용 지불까지 약간 (최대 3일 정도) 시간을 끌어도 되긴 하지만,
끌어봤자 나중에 귀찮기만 하니, 미리미리 알아보고 바로 결재하는 것이 낫다.

보통의 경우 결재는 "차량 기본 가격 + 옵션 가격 - 계약금" 을 하게 된다.
일단 여기까지 하면 배송기사가 내가 원하는 장소에 차를 떡하니 가져다 준다.


Step2: 차량인수 결정, 꼼꼼한 것도 좋지만 집착은 버려라

내 차가 도착했다. 배송기사는 이미 도착한지 꽤 되어 나를 꽤나 기다린 눈치다.
배송기사는 차량의 기본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내가 보는 앞에서 체크해주며,
외관, 내관에 대해서 직접 체크해보라고 권유한다. 물론 친절하게 나의 어리숙한 질문도 다 받아준다.
나 같은 경우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꼼꼼히 봤다.

(1) 외관의 도장상태(페인트 빛바램, 마무리 부분에 흐른 곳은 없는지) 및 스크래치 여부
(2) 차량 문 및 트렁크의 문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그리고 단차는 없는지
(3) 파노라마 선루프의 작동상태 및 앞뒤 유리 간의 단차(높이의 어긋남) 여부
(4) 차량의 기본적인 작동 - 시동 On/Off, 오디오, 유리창, 와이퍼, 깜빡이 및 전조등, 에어컨
(5) 기본 구성품

일단 이 부분들을 꼭 꼼꼼히 보면 좋을 듯 하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인수증에 싸인을 하면 된다.
간혹 이상이 있을 경우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반품해도 상관없다. 이런 경우도 어쩌다 한번 씩 있다고 한다.
뭐, 어쩌다 한번 있으니 혹시 나도? 이런 마음으로 너무 집착하면서 차량을 살펴볼 필요는 없다. 스트레스만 받는다.
사실, 어느 정도 운행해보기 전까지는 차의 이상 상태를 잘 알기 힘들다. 
차량을 인수하게 되면 최대 10일 내에 등록을 해야 되는데, 마음에 안드는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등록을 거부하고 반품을 하면 된다. 만약 등록이 완료되면 반품은 99.9% 안되고 그 때부터는 서비스 센터 수리의 영역이 된다.


Step3: 보험가입, 그리고 차량 등록

만약 처음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라면 (이 글들은 다 초보 구매자를 위한 글이다)
출고증의 차대번호를 가지고 바로 보험 가입하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더더군다나 첫 자차라면 좀 더 긴장되는 부분도 있고, 불안한 마음도 있을테니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가입하자.
보험 가입,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관없다.
요즘은 경쟁이 붙어 비용도 비슷하고 질문도 친절하게 대답 잘 해주니, 모르면 물어봐라.

차량 등록은 직접할 수도 있고 대행할 수도 있다. 영맨에게 전화하면 알아서 해준다.
직접하는 것도 경험이지만, 뭐 평생 살면서 차로 사업하는 것 아니라면 몇번이나 하겠는가.
시간도 절약할 겸 그냥 맡기면 알아서 다 해주고 등록된 번호판들고 찾아와서 직접 번호판도 달아주고 임시번호판도 회수해간다.

등록을 하기로 결정을 하면,
이제 나머지 미지급한 금액들을 결재하면 된다. 그럼 이제 완전히 정상적인 내 차가 된다.
(1) 탁송료 (2) 의무보험료 (3) 취등록세

자 이제 조심조심 쌩쌩 달려주면 된다.

난 사실 차량을 인수하고 타기 바빠서(?) 그 흔한 내 차 사진 한장 못찍었다.
근 2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지난주 친구들과의 여행 중 사진 한장 담을 수 있었다.
나의 듬직한 첫 차. 나이 서른 하나가 될 때까지 내 차라는 개념이 없었으니 운행 초기에는 꼭 장기 렌터카를 타는 기분이었다.
가끔씩 차량 등록증을 꺼내보고, 아 내 차가 맞구나 느끼면서 혼자 좋아하고 실실댔던 것이 생각난다.
나도 계속 조심조심 쌩쌩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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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 결정에서 계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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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종이 신문이 참 많았다. 집집마다 구독하고, 새벽이면 어김없이 집앞에는 신문이 있었다.
그 신문 사이에는 광고지도 참 많았고, 자동차 카달로그 정도는 쉽게 볼 수 있었다.
자동차 영업 사원이 쫓아다니면서 "선생님 한 대 팔아주세요" 라고 말하며 귀찮은 듯 흘려듣는 어른들도 간혹 보았다.
대학시절에도 교수님 방 아래에는 자동차 영업 사원들의 광고지가 주기적으로 꽂혀 있었으며 대학원 시절 내 지도교수님 역시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거래하는 영업사원분이 계셨다.

이런 나의 경험으로 내가 얻은 결론은 이랬다.
'내가 차살때 되면 영업사원분들이 알아서 적당히 나를 찾아주시겠구나'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 흑흑 ㅠㅠ
내가 너무 이쪽으로 인맥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막상 차량을 구매할려고 세부 모델과 색상까지 결정하고 이제 슬슬 구매해볼까 하니 난감했다.
구매를 하고 싶어도 이 것 참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도 어쨌든 지금 잘 타고 다니니 나의 지난 행적을 돌이켜 정리해 본다.

(1) 대충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정보 얻기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일단 남들은 어떻게 하는가부터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을 진행한다.
회원들이 질문 올리고 회원들이 답글단 여러 글들을 살펴본다.
질문글을 올린 회원들은 한결 같이 서비스 좋은 영맨(자동차 영업사원)을 소개받기 원하고
답글을 단 회원들의 이야기는 서비스는 제각각이지만 대충의 범위는 있다고 했다.
나 역시 질문 글을 올렸다. 똑같은 내용으로.
생각지도 않았는데 몇몇 친절한 분들이 답글도 달아주시고 쪽지도 보내주셨다.
동호회는 생각보다 따뜻한 곳이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2) 근래에 동일 제조사의 차량을 구매한 주변 사람 찾기

다행히 2사람을 거치니 내 주변에도 근래에 동일 제조사의 차량을 구매한 사람이 있다. 
뭐 7사람만 거치면 세상 사람도 다 알 수 있다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은 아니라 생각된다.
이를 통해 또 다른 영맨의 연락처와 회사 근처의 괜찮은 영업소도 알게 된다.
물론 괜찮은지는 가보고 만나봐야 알겠지만.
참고로 영업소와 지점은 다르다.
지점은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제조사 소속의 고객접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업점은 실제로 발로 뛰는 영맨분들이 소속된 영업 자격을 얻은 곳이라 할 수 있다.

(3) 순위 결정

내 스타일은 무작정 여러 군데에 연락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딱 한군데만 연락한다면 어디에 연락을 해야할지 결정해보았다.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가 많아 영맨, 영업점 등 흘러간 정보들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서비스나 혜택은 그냥 솔직하게 물어보는 것이 낫다.
결론적으로 나 역시 내가 컨택한 영맨분께서 나온 뉴스기사를 찾을 수 있었고,
그분이 위기를 참 슬기롭게 그리고 즐겁게 극복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물론 2순위 3순위도 결정을 했다. 아주 주관적으로.

(4) 계약

떨리는 순간이다. 남녀가 상견례를 하면 결혼까지 쑥쑥 진행이 되 듯, 계약에서 차량 인도도 그러했다.
하긴 나이를 한두살 더 먹을 수록 업무 때문이든, 다른 일 때문이든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하는 일은 늘어나니,
그 순간을 즐기는 용기도 살짝 필요하다.
소개받은 영맨분께 연락을 했다.
참고로 내가 컨택한 분은 약 20년간 자동차 영업을 하셨고,
차량 구매 고객이 어느 시점에 어떤 것을 궁금해하고 불편해하는지를 너무 잘 아셨다.
그리고 단순한 질문도 숲과 나무의 관점에서 센스있게 답변해주셨다.

계약 후, 계약금을 지불하면 제조사에 주문이 들어가고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결재를 어떻게하면 좋을지 고민해봐야한다.
신용카드로 할 경우 1~2% 정도의 캐쉬백이 있으니,
동호회 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결정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다른 카드 만들고 이런 저런 것 알아보는 것이 사실 귀찮아서,
쓰고 있던 삼성카드를 이용해서,
차량 구매를 카드 일시불로 진행하고, 결재금의 1%를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사실, 말이 일시불이지, 결재하면 3일 후 카드사에서 결재금을 모두 가져간다.
즉,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과 형식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니,
내가 사용한 삼성카드 외에도 현대카드 m포인트 활용, 우리V체크카드, 신한카드, 하나메가더블캐쉬백 체크카드 등이
결재금의 약 1~1.5% 정도 범위 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건 역시 카드사 직접 문의. 

별 이야기 아닌데 너무 장황하게 적은 것은 아닌지...
그래도 누군가는 나처럼 이런 부분이 궁금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누군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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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드디어 내 차가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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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시원하게 뚫린 한적한 국도를 달리며, 아직은 따스한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오고...
생각만해도 기분 좋은 상상, 하지만 오랫동안 학교를 다닌지라 모아놓은 돈은 없다.
직장에 들어가면서 동탄이라는 신도시로 오면서 신도시 생활의 필수품까지는 아니더라도 차가 필요하다 느껴졌다.
입사 후 은근히 꾸준히 돈을 모았던 것 같다. 물론 모을일 보다는 쓸일이 많은 시절이었지만.

어쨌든 6개월쯤 지나갈 무렵, 난 차를 구매하기로 결심한다.
내 인생에서 최고로 비싼 무언가를 사는 그런 날이 되겠거니 생각을 하고.

지난 9월 추석이 지나고 며칠 후 본격적으로 차를 알아본 것 같다.
물론 어떤 차를 살 것인가는 이미 마음속에 후보가 딱 정해져 있었지만.

내 형편 (or 사회적 지위와 명성까지 아주 쪼금 고려한다면) 무슨차를 사야할지 참 많이 고민을 한 것 같다.
그 후보로 오른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기아 스포티지R
(2) GM 쉐포레 크루즈
(3) 르노삼성 QM5
(4) 기아 K5 
(5) 르노삼성 SM5

어릴 적을 회상해보면, 반듯 반듯하게 생긴 갤로퍼를 보면서, 남자를 갤로퍼다라는 로망에 빠지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후보군은 SUV차량인 (1)과 (3)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통장 잔고를 보니, 미래에 내 자신에게 돈을 빌린다하더라도 현실을 (2)...
(2)와 (1)은 대략 400만원 차이가 났으며 (1)과 (3)은 약 200만원 차이가 났다.
그러던 와중, 개인적인 일로 인해 돈이 좀 생기게 되었고, 그 순간 마음은 (1)로 굳혀졌다.

처음 사는 것이라서 그런지,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와 블로그 후기를 꼼꼼히 읽어본 것 같다.
처음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하자면 시간을 좀 들여서라도 동호회 사이트 글을을 최대한 많이 읽어보길 권한다.
개인 블로그는 개인의 의견이 치중되어 시간 대비 여러사람 의견을 둘러보기가 힘들다.

나 같은 경우는 내가 구매 희망과 현실적인 구매 타겟이 되는 (1), (2), (3) 인터넷 동호회를 각각 가입해서 회원들의 구매 패턴, 시승 후 평가, 차량의 장단점 (특히 승차감, 소음, 연비, 주행 안정성 등), 차량 A/S 및 수리 후기 등을 꼼꼼히 봤던 것 같다. 수많은 글들을 읽었는데 "정말 사람마다 생각이 참 다르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결국 구매해서 잘 관리하고 조심해서 타는 것이 답이구나라는 결론에 이른다. 

어찌되었든 결심이 선 순간 이미 내 마음은 자동차 오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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